북해 유전 노동자 160여 명, 이르면 이달 파업 돌입
북해의 Apache 해상 노동자 160여 명이 임금 인상 협상 결렬에 따라 이르면 이달 파업에 돌입할 태세다. 노조는 Forties 파이프라인망 가동이 중단되면 영국 연료 공급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Unite에 따르면 텍사스에 기반을 둔 석유 회사 Apache가 제시한 임금 인상안을 조합원들이 거부했고, 해상 전기 기술자와 생산 기술자, 무선 담당자 등 160여 명이 쟁의행위를 지지했다. 노조는 이달 후반에 행동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pache는 4%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으며 협상에 건설적으로 임해 왔다고 반박했다.
쟁점이 된 Forties와 Beryl 유전에서는 주요 시설 중 하나인 ‘Charlie’가 가동을 멈출 수 있다. Unite는 Forties 파이프라인망이 영국 석유·가스의 약 3분의 1을 처리한다며, 압력 저하가 전체 망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Apache는 숙련 인력을 배치하는 대체 계획을 마련했으며 다른 회사의 운영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동발 원유·석유 제품 공급 차질로 영국의 평균 경유 가격은 이미 리터당 £2라는 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보도됐다. 공급량이 당장 줄어든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임금 협상과 안전한 운영을 함께 달성할 수 있을지가 물류·소매 비용 전망을 좌우하는 국면이다.
차로 출퇴근하는 가구와 배송비를 부담하는 소규모 사업자는 연료 소매 가격이 더 오르면 가계 지출과 조달 비용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급유 제한은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일상적인 필요량을 넘어 사재기할 근거는 없다.
이달 후반에 실제 파업 시작일과 대상 근무가 정해진다. 합의가 이뤄지면 Forties망에 미치는 영향을 피할 수 있고, 결렬돼 주요 시설의 가동이 줄면 연료 시장의 긴장이 커질 수 있다.
출처The Guardian보도일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