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총리, 독일 총리와 사이버 위협 논의 예정
앤디 버넘 총리는 10월 8일 베를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나 러시아발 사이버 공격과 사보타주 대응 협력을 논의한다. 영국과 EU의 관계를 더 긴밀하게 할 방안도 배경에 있다.
다우닝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버넘 총리의 첫 공식 독일 방문이다. 회담에서는 양국 정보기관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이 주요 의제가 된다. 독일은 지난달 러시아가 폭발물을 실은 드론을 라이프치히 할레 공항으로 날려 보냈다고 비난했다.
사이버 공격,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방해 행위, 허위 정보 확산은 군사적 충돌 없이 사회와 기업 활동을 흔드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영독 협력이 심화되면 수사 정보 공유와 기반 시설 보호 공조를 확대하는 토대가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회담 후 발표된다.
총리는 당 전당대회에서 현상 유지부터 관세 동맹·단일 시장 재가입, 그 이상의 방안까지 EU와의 관계 선택지를 연내에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안보 회담은 무역이나 이동 제도의 변경을 즉시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다.
독일이나 EU와 거래하는 런던 기업에는 사이버 보안 대책과 물류를 포함한 공급망 안전이 직접적인 관심사가 된다. 향후 EU 제도 변경이 추진되면 유럽에서 일하거나 채용하는 사람들의 이동과 무역 절차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 거주권이나 비자 조건은 바뀌지 않는다.
연내 총리가 EU와의 관계 선택지를 제시할 시기와 내용이 관심사다. 관세 동맹·단일 시장으로 나아가는 방안이 제시되면 무역 마찰 완화가 쟁점이 되고, 현상 유지를 택하면 제도적 장벽이 남는다.
출처BBC News보도일 10월 8일